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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 "이야기마당" 한우 암소 모듬구이

동키호테 2012. 7. 20. 15:39

 

 

 

 

 

 

 

 

 

 

참 오래간만에 올리는 이야기마당 사진입니다.

예전에 소개글 몇 개 올린 이후에는,

사진이고 뭐고 "닥치고 처묵!" 작전을 썼었는데

이번에 갔을 때는 유난히 고기가 좋아 사진으로 아니남길 수가 없더이다. ^^

 

 

 

 

 

 

 

 

 

 

 

 

 

 

맨날 고기사진만 찍고 가게사진 찍는 걸 까먹은 터라

이번엔 벼르고 별러 기어이 가게사진을 찍었습니다 ^^ 

 

 (2012. 07. 16 방문)

 

 

 

허름하지만 고기 하나만큼은 정말 맛있는 이야기마당...

 

 

 

 

 

 

 

 

원래는 자동차광택을 내는 곳이었던 뒷마당입니다.

'밍광택'이라고 여사장님 남동생이 하던 곳인데

오래전에 가게 맞은편으로 이사를 가고, 고기테이블을 쫙 깔았죠 ^^

아마 2006년인가 한우 모듬구이를 시작할 때부터 그랬을겁니다 아마...

 

 

 

 

 

 

 

처음에 나오는 이 국물도 세월이 흐르면서 조금씩 바뀌어 갔죠.

제가 이집에 처음오던 무렵(관련글 보기 클릭!)에는 시래기와 된장이 살짝 들어간

담백한 된장국물이었는데, 지금은 마치 서부경남지방에서 제삿상에 올리는,

두부와 무우가 들어간 탕국 같은 맛입니다.

 

 

짜지 않아 후루룩 후루룩 잘들 드시지만

그 전의 된장국물이 그립기도 하고...

된장은 고기먹고 나서 식사할 때 먹어도 될 듯 하고 뭐 ^^

 

 

 

 

 

 

밑반찬은 갈 때마다 수시로 바뀝니다.

이집 청양고추가 아주 매운데 그 사진이 사라졌네요.

 

 

 

 

 

 

 

 

 

 

 

항상 구운소금과 참기름장을 같이 줍니다.

이집 사장님이 적극 권하는 방법은 고기를 소금에만 살짝 찍어먹는 것이지요.

 

 

 

 

 

 

 

 

 

 

 

 

이 날 나온 고기는 여지껏 이집에 와서 먹은 중에

다섯손가락 이내에 드는 아주 양질의 수준입니다.

 

 

 

 가운데가 안창살이고, 왼쪽이 채끝등심,

오른쪽은 아랫쪽에 늑간살을 깔고 그 위에 눈꽃살을 빙~ 둘렀네요.

6인분입니다. (1인분 2만원)

 

 

 

 

 

 

 

 

 

 

 

이것이 눈꽃살이라고 합니다.

드라마 <식객>에서는 이 눈꽃살에 대한 표현을

"추운 겨울날 꽃송이 같은 하얀 눈송이가 하늘에서 떨어져

해변가를 구르는 파도에 닿자마자 사르르 녹아 내리는 듯한 맛"

이라고 했었죠. ^^

 

 

눈꽃살 아래가 안창살입니다. 

 

 

 

 

 

 

 

 

눈꽃살의 마블링은 정말 예쁩니다.

저 하얀 기름기가 몸에 그닥 좋은 건 아닌데도 말이죠 ^^

 

 

 

 

 

 

 

 

 

 

사장님께서 오래간만에 왔다고 신경좀 쓰신 듯 합니다.

오후에 미리 전화를 하고 간 덕에 좋은 부위는 따로 챙겨 놓으셨을거라고...

그리 믿고 먹으면 더 맛있겠죠? ^^

 

 

 

 

 

 

 

 

 

 

 

숯불이 잘 피어 있어서 석쇠에 올리자마자 고기가 금방 익어버립니다.

 

 

 

 

 

 

 

 

한면을 5초간 굽고, 뒤집어서 5초간 굽고,

다시 뒤집어 2초간 육즙정리 후 소금찍어 입안에 골인 ㅎㅎㅎ

제가 먹는 방식이죠 ^^

 

 

 

 

 

 

 

 

 

아래에 살치살도 깔려 있습니다.

 

 

 

 

 

 

 

 

고소하고 감칠한 갈빗살도 깔려있구요. ^^

 

 

 

 

 

 

 

 

 

 

식사랑 같이 나오는 된장찌개와 김치찌개는 짜지 않아 정말 좋습니다.

 

 

구이용으로 골라내고 짜투리 고기를 넣어 소고기 국물맛이 담백합니다. 

 

 

 

 

 

 

 

밥이 다 떨어져 새로 밥을 하는동안 20여분을 기다렸습니다.

휴대폰 카메라라 표현이 제대로 안되었는데

방금 해서 김이 모락모락 하는 고슬고슬한 밥입니다 ^^

 

 

 

 

 

 

 

 

반찬은 콩잎과 무말랭이 ^^

 

 

 

 

 

 

 

 

 

 

 

 

이상 오래간만에 다시 올리는 이야기마당 이었습니다.

 

 

 

 

 

 

 

※ 2006년 05월에 작성한 소개글이 있습니다.(클릭) 

 

※ 2007년 10월에 작성한 추가 소개글이 있습니다. (클릭)

 

※ 2009년 03월에 작성한 추가 소개글이 있습니다. (클릭)

 

 

 

 

 

 

 

 

2012. 07. 20

동키 (Don Quixote)

 

 

 

 

 

 

 

 

 

 

 

 

 

 

 

이야기마당

경남 김해시 어방동 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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