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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 의령메밀국수 전문점 "소바"

동키호테 2012. 6. 6. 21:14

 

 

 

 

김해 삼계동에 위치한 메밀국수 전문점 "소바" 입니다.

의령메밀이 주원료인 면발을 써서 메밀국수를 내는 집입니다.

 

    (2012.06.06 방문)

 

 

 

 

 

 

현관에 들어서면 주 메뉴가 안내되어 있습니다.

맨 아래에 "100% 국산메밀을 사용" 이라고 써있네요.

 

 

면의 재료가 메밀 100% 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

이 집 사장님의 아버님께서 의령에서 직접 재배하신 메밀에

약간의 밀가루를 섞어서 직접 면을 만든다고 하십니다.

 

전에 채널A 이영돈PD의 먹거리 X파일에서 봤는데,

100% 메밀만으로는 면을 뽑기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합니다.

국내에서 순전히 메밀로만 면을 만드는 집은 거의 없거나 있어도 손에 꼽을 정도라니...

 

 

 대신에 이 집의 묵은 100% 직접 기른 메밀로만 만든 묵이라고 합니다.

다른 재료는 일체 들어가지 않았다고 사장님께서 자신있게 말씀하시네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메밀묵도 한 번 맛봐야겠습니다.

 

 

 

 

 

 

 

 

실내는 넓고 시원합니다.

우린 길쪽 커다란 창가에 앉았는데 저 안에 방도 있네요.

 

 

 

 

 

 

 서빙하시는 사장님 참 친절하십니다.

 

 

 

 

 

 

 

 

 

 

 

소바종류는 모두 가격이 6천원인데

온소바에는 쇠고기 고명과 숙주나물 대파 등등이 들어가서 국물에 깊은 맛이 나고

냉소바는 물냉면이나 냉막국수 처럼 초고추장 국물에 살얼음이 동동...

비빔소바는 야채 많이 들어간 비빔면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겨울에는 온소바, 여름에는 냉소바가 입맛에 맞겠지만,

한방(漢方)에서는 그 반대로 먹어야 음양의 조화에 부합된다고 하네요.

일단 맛이 우선이니 시원한 냉소바로 통일해서 시켜봅니다.

 

 

 

 

 

 

 

 

 

 

흠~ 메밀이 몸에 좋은 거로군요.

자주 챙겨 먹어야겠습니다. ^^

 

 

 

 

 

 

 

 

 

 

반찬은 김치와 깍두기... 딸랑 두개

 

 

 

 

 

여러가지 필요없고 딱 이 두 가지면 충분합니다.

 

 

 

 

 

 

 

 

식탁이 아주 소박하네요. ^^

 

 

 

 

 

 

 

 

냉소바에는 수육과, 계란, 오이, 무김치, 배, 참깨가루 고명으로 올라가 있습니다.

 

 

국물은 주방에서 나올 때부터 살짝 새콤하니까 식초를 치기전에 간은 봐야하겠네요.

겨자를 살짝 풀었는데, 육수가 은근 깊은 맛이 납니다.

전에 봄에 왔을 때 온소바 국물이 참 구수하고 맛이 깊었던 기억이 나는데

냉소바 국물도 여느 이름난 냉면집이나 밀면집에 뒤지지 않을 맛입니다.

 

 

 

 

 

 

 

 

면을 자세히 보니 검은 점들이 송송 박혀 있습니다.

메밀 통곡을 껍질째 갈아 넣었나봅니다.

면발에 약간 씹히는 느낌이 있는데 아마도 이 껍질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면은 질기지가 않습니다.

밀면이나 막국수 집에 가면 가위를 따로 주는데, 여긴 가위를 주지 않는군요.

실제로 밀면보다 면은 부드럽습니다.

그냥 먹어도 적은 양은 아닌데 미리 많이 달라고 하면 양을 많이 주십니다.

 

 

 

 

 

 

 

 

다음에는 다른 종류의 소바와 메밀묵, 그리고 가능하다면 만두 등

다른 메뉴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20120712 글 추가 완료- 바로가기)

 

 

 

 

 

 

 

 

 

 

 

가게 바로 앞 공터에 넓은 주차장이 있습니다.

아직은 공사를 하지 않으니 당분간은 주차 걱정없이 이용하셔도 되겠네요.

 

 

 

 

 

 

 

 

 

 

 

2012. 06. 06 

 

동키 (Don Quixote)

 

 

 

 

 

 

 

 

 

 

 

 

 

소바 의령메밀국수전문점

경남 김해시 삼계동 1446-1

055) 339-9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