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 전주비빔밥의 명가 - 고궁

 

 

 

 

                                                                                                                                                              (2007. 08. 08 방문)

 

 

 

 

 

 

 

 

 

 

 

 

오늘은 전주비빔밥 집을 한 군데 소개하겠습니다.

(한양발꾸락체 고추장색으로 변신 ㅋㅋㅋ)

 

 

 

 

 

전주에 가면 가는 곳마다 길가에 "전주비빔밥"을 파는 집이 많이 보입니다.

모두들 약속이나 한 듯이 저마다 자기네 집이 "원조" 또는 "정통"이라는 표시를 꼭 해놓죠.

하지만 대부분 제대로 된 집은 아니구요.

 

 

하긴 어디나 마찬가지죠.

언양의 불고기 집들... 제주도의 칼치찌개집... 장생포의 고래고기집...

즐비하지만 제대로 하는 집은 한두군데에 불과하다는 거...

 

 

 

 

 

 

 

 

여기가 제대로 하는 전주비빔밥 집입니다.

전주 덕진구 덕진공원 맞은편에 있는 "古宮" 이란 집인데,

전주에 와서 여기 물어보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알려진 곳입니다.

 

 

 

 

 

 

 

 

 

2005년도에 군산을 오가던 길에 이곳을 알에되어 전주쪽을 지나면 으례히 들르던 곳인데,

어제(8/8) 간만에 고궁을 다시 찾아 드디어 벼르던 똑딱이 촬영을 했습니다. ^^

 

 

 

 

오전 11시부터 영업을 시작하는데

사진 찍은 시간이 오전 11시 30분 정도인데 1층 약 70석이 다 들어차버렸습니다.

2층까지 합하면 약 250석 정도 수용이 가능하다네요.

벌써 먹고 나간 자리도 있네요.

주말이라 그런가?

 

 

 

 

 

 

 

 

 

 음식을 시켜놓고 기다리는 동안 여기저기를 둘러봤습니다.

2층 한켠에 있는 전시관에서는 한국 전통음식인 비빔밥에 대한

각종 자료들을 볼 수 있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모든 자료를 자세히 보지는 않았지만 상당히 공을 들인 것 같으네요.

 

 

 

 

 

 

 

 

 

 

아래사진 오른쪽에 장독 보이죠?

장독도 간장용 된장용 고추장용이 각각 다르다네요.

모양과 크기에 따라 이름도 다 따로 있구요 ^^

 

 

 

 

 

 

 

 

 

지역별 비빔밥 종류와 특징을 설명하는 실물모형과 안내자료입니다.

우리나라에는 크게 4가지 종류의 비빔밥이 있답니다.

 

전주비빔밥

안동비빔밥

해주비빔밥

진주비빔밥

 

동키는 네 가지 다 먹어봤네요  ^^ (뿌듯~)

 

 

 

 

 

 

 

 

 

한켠에는 재래식 부엌을 재현해놨습니다.

 

 

 

 

 

 

 

 

 

여기는 비빔밥의 유래를 설명해 놓은 코너입니다.

비빔밥의 유래는 아주 많은데 그 중에 대표적인 것 네가지 모형을 볼 수 있습니다.

 

 

 

 

 

 

 

 

 

젤 먼저...

궁중음식에서 비빔밥이 시작되었다는 설인데...

식품학적, 요리학적으로 이 궁중음식설이 가장 신빙성이 있다고 합니다.

이(李)씨조선의 본산이 전주인 점을 감안해도 그렇구요.

 

 

 

 

 

 

 

 

 

또 하나는 제사음복설인데 술 뿐 아니라 밥도 섞어 먹으면서 음복을 했다고 하네요.

 

 

 

 

 

 

 

 

 

모내기 할 때도 비빔밥을 만들어 먹어서 유래됐다는 얘기도 있구요.

 

 

 

 

 

 

 

 

 

농번기에 일하러 가서 일일히 밥상을 차리기 어렵고 그릇도 많이 못가져 가니까

큰 그릇에 여러 반찬을 섞어 먹었다는 농번기음식설도 있답니다.

 

 

 

 

그 외에도

임금님 몽진음식설, 동학혁명군 음식설, 섣달그믐 묵은음식 처리설, 각설이 음식설 등등

찾아보니까 비빔밥의 유래에는 아주 많은 설들이 있네요.

 

 

 

 

 

 

 

 

지역별로도 다르지만 재료에 따라 비빔밥의 종류도 여러가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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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드디어 비빔밥이 나왔습니다~ ^^

각종 반찬이랑 콩나물 국이랑 한상 잘 차려져 나왔네요.

 

 

놋그릇에 담아져 나오는데 저 그릇에 손대면 데어서 물집이 생길 정도로 뜨겁습니다.

아주 무겁기도 하고요~

 

 

 

 

 

 

 

 

오리지날 전주비빔밥입니다.

얼핏 보기에도 들어간 재료가 아주 많아보입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고사리, 무우, 배추, 시금치, 콩나물 등 오색 나물 말고도

밤, 잣, 황포묵, 대추, 호두, 쇠고기볶음, 김가루 등 고명이 아주 많습니다.

 

 

 

 

 

 

 

 

 

반찬으로 나오는 호박전이 참 맛있었습니다.

금방 구워서 나오는데 이집에서 따로 파는 파전도 맛이 있다고 합니다.

 

 

 

 

 

 

 

 

 

 

 

이 집은 자체적으로 만든 고추장을 쓰는데,

별관에 마련된 연구소에서 장인이 직접 만든다고 합니다.

(박스에그려진 아저씨 보이죠?)

 

 

고추장을 따로 팔기도 하는데,

우리 엄니는 제가 군산쪽으로 출장만 가면 저 고추장 사오라고 난리십니다 ^^

고추장불고기와, 비빔밥용고추장, 매실고추장 세가지가 들었는데 2만원 합니다.

 

 

 

 

 

 

 

 

 

 

 

여기는 별관입니다.

일종의 전통찻집인데 드가보면 여기서도 고추장도 팔구요, 각종 골동품들도 팔구요.

외국인들이 많이 오니까 각종 기념품들이 많이 구비 되어 있습니다.

조잡하지 않게 여기도 많은 신경을 써 놨습니다.

 

 

 

 

 

 

 

 

 

별관 뒷쪽에 있는 연구소 입구입니다.

별관 2층 전체가 비빔밥연구소네요.

 

 

여기서 음식연구도 하지만 각종 행사 기획도 하고

대통령이 참여하는 큰 행사도 여기서 치른 적이 있고

대기업 등등에서도 여기서 각종 이벤트를 많이 한다고 해요.

 

 

 

 

 

 

 

 

 

여기가 전주에 있는 본점이고,

서울에는 인사동이랑 명동에도 있는데

전에 인사동 가서 먹어봤더니 본점같은 맛이 안나더라구요.

그날 한여름에 날이 너무 더워서 그런가?

 

 

그리고 공항이나 철도역사, 할인마트/백화점 푸드코트 등에 "古宮" 간판달고 영업하는 곳이 보이던데

체인이라지만 많이 다른 것 같고요...

가격도 본점이 훨씬 비싸요 (비밤밥 본점 1만원 Vs 체인점 6천원)

 

 

 

 

 

 

 

언제 전주 근처에 가시게 되면 한번 들러서 맛 보세요.

정말 제대로 만든 비빔밥입니다.

 

 

 

 

 

2007. 08. 09    동키(Don Quixote)

 

 

 

 

 

 

고궁 전주본점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 2가 168-9 (덕진공원 호반촌)

063) 251-3200

 

고궁 명동지점

서울 중구 충무로2가 12-14 (세종호텔 뒷편)

02) 776-3211

 

고궁 인사동점

서울 종로구 관훈동 38번지

02) 736-3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