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한 친구놈이...
거제도에서 석화를 두박스 가져왔더라고요.
한박스에 3만원 줬다는데 알크기가 장난이 아니예요.
싱싱한 건 두말할 것도 없고요 ^^
한박스를 풀어서 알을 발라냈더니 이만큼이나 되네요.
저 그릇 크기가 냉면그릇 만한 대접인데...
일단 생굴회를 한 접시 간단하게 시식해주시고 ㅋㅋㅋ
한 끼니 떼우기를 위해~
전부터 해먹고 싶었던 굴영양밥을 만들어 봤습니다...
쌀을 불려서...
현미도 넣고, 밤도 넣고, 은행도 넣고, 대추도 잘라넣고...
그리고 저 위에 굴도 큰놈으로 골라 한 열개정도 넣고...
울 엄니께서 직접 짜신 고소~~한 참기름도 넣고 ← 포인트
참개꺼정 툴툴 털어넣고 ㅋㅋㅋ
아~ 이 대목에서 사진을 못찍었군... ^^
어쨌든....
작년에 다니엘 헤니가 선전하던
잠금손잡이에 스왈롭스키 큐빅 알맹이가 번득거리는 리홈 IH 압력밥솥으로
정말정말 맛있는 영양밥을 만들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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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한 6인분 되는데 밥을 뒤집으니 완전 장난 아닌데요~
그래서 플래시 터뜨려 제대로 한컷트 ^^
그냥 밥만 해먹기는 좀 그렇고...
밥 되는동안 뭘 또 할까... 고민하다가
굴미역국을 끓여봅니다 ^^
일단 미역을 꺼내고요~
기장미역이 유명한만큼 많이 비싸네요~
사진에 완도미역도 충분히 맛있는데 ^^
불린미역을 솥에 넣고 마늘도 다져넣고 참기름에 둘둘둘 볶다가
미역불린 물 충분히 부어서 펄펄 끓입니다 .
마늘은 짜는 것 보다 칼로 다지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
마늘이 희끗 희끗 둥둥 뜨네요 ^^
끓은 동안 무랑 두부도 썰어 넣지요...
원래 미역국에는 무가 안넣는데~
첨에 굴국밥을 만들려다가 영양밥을 갑자기 생각하는 바람에
굴미역국으로 급 변경 하다보니 뭐 넣어도 되겠거니 해서
두부까지 썰어 넣었네요 ^^
콩나물이 있었으면 그것도 아마 넣었지 싶은데... ^^
국간장으로 색깔을 내고...
간은 소금간 대신 새우젓으로 호호호
신안 앞바다 비금도에서 보내온 특급 새우젓...
너무 비싸서 김장할 때는 간떨려서 못쓴다는 그...
새우알 한번 보세요~
저게 꿀담는 커다란 꿀병인데 새우 한알이 저리도 큽니다 ^^
갖은 재료 다 넣고 펄펄 끓여서 한 국자 떠보니...
와~따라...
굴이랑 미역이랑 이 환상의 조화 ^^
이 향긋한 내음 카아~~~~
이쯤에서 또 사진 한방 제대로 박아주시고 ㅋㅋㅋ
딴 반찬 필요 없네요~
굴이 들어간 영양밥이랑 미역국에 김치만 있으면 ^^
고랭지에서 자란 파란배추(쌈싸먹는김치)로 담은 김치가 있는데
김치 사진은 뒤에 찍어서 갖다 붙이기로 하지요 ^^
남은 굴로는 굴버섯죽을 만들려고
동키는 또 쌀을 씻어서 불려놓고 왔네요
2008. 11. 27
날이 갈 수록 귀차니즘에 빠져 사직찍기를 소홀히 하는
동키(Don Quix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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