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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파울라너 헤페바이스비어 (Paulaner Hefe-weißbier)" 시음기

동키호테 2012. 7. 27. 13:21

 

 

 

 

 

 

 

 

 

 

 

 

 

 

밀맥주 "파울라너" 입니다.

파울라너바이스비에 대한 위키백과의 설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파울라너

파울라너(Paulaner)는 17세기 독일 뮌헨에서 시작된 맥주 회사이다. 이름은 성 프란치스코 바오로에서 유래됐다. 2008년 기준, 독일 맥주회사 생산량 순위에서 8위이다. (위키백과 '파울라너', 20120727)

 

 

 

 

 

바이스비어

바이스비어(독일어: Weißbier 흰 맥주) 또는 바이첸비어(독일어: Weizenbier)는 독일 바이에른 지방에서 났지만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맥주이다. 흔히 쓰는 재료인 보리엿기름의 엿기름으로 바꾸어 만든 것이다. 원래 이름은 독일의 보통 맥주보다 밝은 색을 띠게 되어 흰 맥주라는 바이스비어라는 이름으로 부르게 되었지만 바이에른 밖에서는 바이첸비어라고 부른다. 독일의 맥주순수법에 의하면 독일에서 주조되는 바이스비어는 상면발효 방식인 에일(ale)로 만들어야 한다.[1] 특별한 종자의 이스트가 사용되어 발효의 부산물로 바나나정향(丁香,clove)와 비슷한 진한 향이 나게 된다.[1]

체코의 플젠 지방에서 나는 필스너와 함께 독일 전역에서 일상적으로 마시는 맥주 중의 하나이다. 한국의 마이크로브류어리에서 주조하는 맥주도 바이스비어이다. (위키백과 '바이스비어', 20120727)

대표적인 상표 : 파울라너  에르딩어  프란체스카너  호프브로이  슈나이더

 

 

 

 

즉, 맥주 발효방법에 따른 분류상 에일(ale)에 해당하고,

그 중 흰맥주인 바이스비어(바이첸)를 대표하는 맥주라고 볼 수 있습니다.

 

 

 

탄산맛 강하고 거품 거친 맥주가 싫어 주로 기네스를 마시는 편인데,

기네스도 에일계의 한 종류인 스타우트에 해당되니

바이스비어도 기호는 그럭저럭 맞을거라고 친구가 추천을 하네요.

(덕분에 이 글 올리기 전에 공부를 좀 했습니다 ^^)

 

 

 

 

 

 

 

이미 세계의 맥주시장은 90% 가량이 황금빛 투명한 라거계 맥주가 차지하였고,

그 중심에 독일식 필스너에서 파생된 수많은 종류의 라거 브랜드가 있는 만큼

독일 맥주하면 대뜸 사자를 형상화 한 격조있는 라벨이 연상되던데,

파울라너는 전면 라벨이 동화의 그림처럼 참 예쁩니다.

 

 

 

 

 

 

 

 

 

파울라너 헤페-바이스비어 나투르트륍 [Paulaner Hefe-Weißbier Naturtrüb]

생산지 : 뮌헨

제조사 : 파울라너 양조장(브라우 홀딩 인터내셔널)

발효방식 : 상면발효

종류 : 헤페 바이젠

알코올 : 5.5% 

 

탁한 황금색. 전체적으로 가볍고 부드러워 마시기 편하며, 탄산기가 알맞아 청량감이 느껴진다. 달달한 밀의 향, 바나나 향, 가벼운 클로브 향이 느껴지고 스파이스, 약한 감귤의 맛도 드러난다. 효모 냄새도 올라온다. 독일의 브랏 소시지와 매우 잘 어울린다.

 

맥주의 이름인 ‘파울라너’는 1600년대 뮌헨에 수도원을 세운 성 파올라 프란시스에서 따온 것. 뮌헨의 6대 양조장인 ‘빅6’ 가운데 하나다.

 

‘헤페 바이젠(Hefe Weizen)’이란?
‘헤페’는 독일어로 효모, 헤페 바이젠은 ‘효모가 살아 있는 밀 맥주’라는 뜻이다. 병 아래에 효모가 침전되어 있는데, 독일 사람들은 이를 건강식품으로 생각한다. 효모를 따르는 요령은 먼저 맥주병의 맥주를 1cm 정도 남겨두고 잔에 따른 다음, 병을 가볍게 흔들어 나머지 거품과 함께 효모를 따르면 된다.   (네이버지식사전 '파울라너 헤페 바이스비어 나투르트륍', 20120727)

 

 

 

 

용량은 330ml, 원재료는 정제수, 밀, 맥아, 이스트, 호프...

 

병 뒷쪽 라벨에 맛있게 먹는 법을 사진까지 덧붙여

참 친절하게도 설명해놨습니다. ^^

 

이미 유명한 호가든처럼 80% 정도만 따르고 병을 잘 흔들어서

바닥에 가라앉은 효모까지 다 부어서 마시라는...

 

 

 

 

 

 

 

 

 

 

 

 

 

 

 

 

어제 낮 기온이 36도까지 올라갔었고,

어젯밤도 열대야라해서 아주 차게 해서 먹어야겠다는 생각에

두꺼운 호가든 잔을 같이 얼려 마시기로 했습니다. ^^

 

 

 

 

 

 

 

 

 

 

30분 후 . . .

 

 

 

 

 

 

 

냉동실에 들어갔다 나온 놈들이 하~얗게 얼어 있습니다 ^^

보기만 해도 땀이 식는 기분입니다.

2012 런던올림픽 예선 한국 : 멕시코전 전반이 끝날 무렵이네요.

 

 

 

 

 

 

 

 

 

 

 

충분히 기울여서 부었는데도 거품이 잘 일어납니다.

기네스의 부드러운 크림 같은 거품은 아니지만

아주 풍성하고 향이 좋은 거품입니다.

 

 

 

 

 

 

 

 

 

 

 

330ml 짜리 맥주를 250ml 짜리 잔에 부으니 살짝 남는군요.

차게 마시기 위한 두꺼운 잔을 선택했으니 할 수 없죠 뭐 ^^

 

 

 

 

똑딱이라서 제 색깔을 온전히 담아내지 못했지만

황금색 맥주 색깔이 예쁩니다.

 

 

 

 

 

 

 

 

그런데 잔의 입구가 너무 넓어서 그런지

아니면 잔이 너무 차가워서 그런지

거품이 너무 빨리 가라앉는 느낌입니다.

호프집 생맥주를 얼린 잔으로 마시면 똑같은 현상이 생기던데

파울라너를 마시면서 잔까지 얼리는 것은 과욕이었나 봅니다.

맥주한테 살짝 미안해지는데요 ^^

 

길고 좁으면서 윗부분이 불록한 맥주잔을 쓰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 모금을 마시는데...

효모향 가득한 부드러운 거품이 입안에 가득해지고

곧이어 차가운 파울라너가 입안 구석구석으로 파고드는데,

약간 시큼한 맛도 나고, 달콤한 맛도 나고, 씁쓸한 맛도 나고,

정말 바나나맛도 나고, 여러가지 맛이 납니다.

 

 

 

  

 

 

라거맥주의 톡 쏘면서 청량감 있는 맛과는 확실히 풍미가 다릅니다.

같은 화이트비어류인 호가든에 비해 맛이 한참 더 무겁습니다.

호가든이 지나치게 가벼운게 아닌가 싶네요.

 

 

 

 

 

 

 

아래 사진은 다음날 날 밝을 때 다시 찍어본 것입니다.

 

 

 

 

 

 

 밤에 보는 것이랑 또 빛깔이 다르네요.

약간 탁한 오렌지톤의 색감이 은근히 끌리는 매력적입니다.

 

 

 

 

 

 

 

 

 

 

 

한병 4천원 가까이 되는 비싼 가격이 조금 부담스럽긴 하지만

마트에서 행사도 종종 한다니 타이밍 잘 맞추면 좋을 것 같구요,

저는 기네스와 더불어 종종 애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기회가 되면 다른 헤페-바이젠 맥주들과 파울라너와의 비교도 해보겠습니다.

 

 

 

 

 

 

 

 

 

 

이상, 독일 헤페-바이스비어 "파울라너" 시음기였습니다 ^^

  

 

 

 

 

 

 

 

 

2012. 07. 27

 

동키 (Don Quixote)